여행후기

[하와이] 마우이 3박 + 오하우 3박 후기

글쓴이 : 천*   view : 636   2018.02.12




저희는 결혼식 토요일에 하고 일요일 밤 비행기 타고 갔어요-

확실히 하루라도 쉬고 가니까 컨디션이 괜찮더라구요 ㅋㅋㅋㅋ

당일에 출발하지 마세요 여러분...

하루 아깝더라도 집에서, 호텔에서 꼭 잠자고 가요 제발....




첫째날.

호놀룰루 > 마우이까지 계속 비행하다보니 호텔에 도착한게 늦은 오후?쯤이었어요

쉐라톤 마우이에서 3박 했는데, 체크인 바로 하고 씻고 나가서 저녁 먹고 라하이나 돌아다녔어요

쉐라톤 마우이 오션뷰 했더니 메인 건물이랑 떨어져있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오히려 프라이빗한 느낌이라 좋기도 했고,

룸 컨디션 괜찮았는데 쉐라톤 가격 정도면 당연히 괜찮아야지- 싶었네요

시간 남아서 바로 옆에 마우이 아울렛 들러서 구경도 했는데 너무 작아요 ㅠㅠ

(사진은 부바검프 ㅎㅎ)



둘째날.

검색해서 찾아간 나필리베이. 거북이 포인트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진짜 거북이 두마리나 봤어요

남편이 들어가서 수영하는 거북이 고프로로 찍어오고, 전 물살에 떠밀러 올라온건지 갈 곳 잃은 거북이 한 마리 보고!

스노쿨링하면서 거북이만은 꼭 보고 싶다 했는데 진짜 여기서 딱 봤네요

밤에는 할레아칼라 갔는데, 올라가는 도중에는 날씨 좋아서 잘보이겠다~ 했는데 막상 꼭대기 가니까 비바람이....ㅜㅜ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그냥 꼭대기만 찍고 밑으로 내려오면서 그 유명한 쿨라롯지에서 저녁 먹었어요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나오자마자 사진찍고 질리는 음식;; + 버거킹에서 바닐라 쉐이크 꼭 드세요 휘핑도 올려주는데 짱맛)




셋째날.


날씨가 좋아서 제대로 쉐라톤 마우이 즐기기!

블랙락이 가까운게 최고 장점이었는데 사실 가보니까 별거 없...

전 추워서 계속 물 속에 못들어갔는데 남편 말로는 블랙락 근처 + 쉐라톤 마우이 앞 바다보다 나필리베이가 더 깨끗하고 잘보인대요

아, 쉐라톤 마우이 장점 또 있음 따뜻한 풀!

어린이들이 가득하긴 하지만 물이 따뜻한 풀이 하나 있어요 전 거기에서 잘 놀았어요.....

오후에는 블로우홀 갔는데 주차하는 곳 놓쳐서 더 올라갔는데 오히려 좋은 뷰 많이 봤어요

네비만 믿고 가지 말고 좀 지나쳐도 좋고, 옆에 멈춰도 좋고 진짜 그냥 다 좋아요 ㅋㅋㅋ

블로우홀은 진짜 밑에서 물이 뿜뿜하는데 신기하니까 꼭 가보세요

밤에 루스크리스도 갔는데 티본스테이크 그렇게 찬양할 맛 아니던데...?

이것마저 나오자마자 질리는 양에 맛에 ㅠㅠ 입맛은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



넷째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호놀룰루로 넘어갔어요

조식 쿠폰 아까워서 박스 받아서 팬케이크랑 빵 조금 챙겨서 갔는데 안싸가니만 못한 쉐라톤 조식...휴

공항에서 바로 픽업해주셔서 시내 관광 조금 하고 호텔 내려주셨는데 체크인 시간이 좀 남아서 옷만 갈아입고 바로 앞에 와이키키 가서 놀았어요

아, 파크쇼어 와이키키에서 3박했는데 방은 그냥 작은 호텔방이고 물은 나오다말다 하는데 꽤 괜찮았어요

밤에는 파도치는 소리도 들리고 바로 건너편이 와이키키다 하게 시끄러운 소리도 들리고~

(와이키키 메인거리 맨 끝에 있는 곳이라 걷기는 힘든데 오히려 더 구경할 수 있어서 좋기도 했어요)

오후에는 알라모아나 가서 놀았는데, 구찌 최고 최고 최고 거의 반값 ㅋㅋㅋ

여기서 저희 쇼핑 + 엄마들 쇼핑하고 놀았어요

조식 쿠폰 너무 좋은걸 주셔서 여러가지 조식 먹을 수 있고 좋았던거 같아요

유명한 무도 팬케이크도 조식 쿠폰 2장으로 주문 가능! 24시간이라서 야식으로 먹으러 갔는데 어후..

저거 나오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신기해하고 ㅋㅋㅋㅋㅋ 저희는 고프로 켜놓고 먹방 찍었는데 역시 실패.. 벤쯔 찬양



다섯째날.

셔틀버스로 와이켈레 아울렛 갔다왔어요

폴로, 코치, 나인웨스트, 알도, 토리버치들 있어요

여기서는 친구들 선물만 잔뜩 샀어요

특히 폴로에서 남자 선물들 사기 딱 좋더라구요

오후에는 허니문사랑 통해서 진행한 스냅 촬영이 있었는데, 작가님도 한국분이고 재치있게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중간중간 사진 어떻게 나오는지 체크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예쁜 부케도 챙겨와주시고, 원본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ㅋㅋㅋ

저녁은 예약하고 갔던 Top of Wikiki는 음.. 예쁜 옷 입고 가서 회전하는 식당에서 먹는 비싼 밥?

한 번쯤 가보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호텔로 돌아올 땐 치즈케잌팩토리 들렀는데 레몬 케이크 너무 맛있어요 (근데 중간쯤부터 또 질림ㅋㅋㅋㅋㅋ)




여섯째날.

오하우에서 유일하게 렌터카 빌리는 날이어서 일찍 가서 오픈카타고 하나우마베이로~

떠났지만 박테이라 때문에 바다 못 들어간다고....ㅎㅎ

쿨하게 포기하고 호텔 앞에 퀸즈비치가서 스노쿨링하고 햇빛쬐고 놀았어요

와이키키 쪽보다 사람이 없고 조용해서 스노쿨링하기 괜찮았던거 같아요

얕은 물 속에도 바위가 많아서 물고기들이 꽤 많아요

마카푸 전망대 찍고 달렸는데 역시나 해변도로라서 포토스팟 많고 예뻤어요

여기서 중간중간 많이 멈추고 사진도 많이 찍었던거 같아요

호텔로 오는 길에 로스 들렀다가 로스사랑에 빠지게 됐구요, 렌터카 반납하고 또 와이키키 로스 갔구요....

아침에도 캐리어 사러 알라모아나 로스 갔었는데, 별거 없었서 뭐야 싶었거든요 ㅋㅋㅋ

전 오히려 하나우마베이에서 와이키키 오는 쪽에 있던 로스에서 건질게 많았어요 (운동복 + 조카옷)

(아, 낮에 테디스 버거도 먹었어요 파인애플 토핑 추가 + 더블 패티, 맛은 쏘쏘)




마지막날.

하루도 빠지지 않고 7~7:30에 기상해서 밤 10시까지 돌아다닌 커플입니다 ㅋㅋㅋㅋㅋ

1시 비행기임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먹고 와이키키 로스 털었어요

역시나 제 운동복 + 조카옷..

호놀룰루 공항에서 출발할 때에는 꽤 멀리 걸어갔는데 안에 가다보니까 먹을 곳도 좀 있고 면세점도 있더라구요

당연히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가게 하나만 있어도 신기한 비주얼의 공항이라 ㅋㅋㅋ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지연도 안되고 제시간에 딱 출발해서 딱 도착했네요!




굉장히 빡빡한 스케줄이었는데 6박 8일이란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만큼 힘들지도 않고 즐거웠어요

물론 밤엔 둘 다 지쳐 쓰러져 잠만 잤지만 ㅋㅋㅋ

나름 자세히 적는다고 적었는데 빠진 부분이 많겠죠ㅜㅜ?

하와이 가시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우선 허니문 사랑에서 예약해주셨던 호텔 + 렌터카 + 스냅 다 만족스러웠어요

가기 전부터 워낙 꼼꼼하게 대리님이 체크해주시기도 했고, 하와이에 가서도 카톡하면 피드백 바로 바로 주셨구요

무슨 상황 생길 때마다 연락이 잘되니까 그게 가장 좋더라구요

대리님이 진짜 저 때문에 너무 힘드셨을거 같은데ㅜㅜ 죄송스럽지만 그래서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던거 같아요

9월달부터 저에게 시달리셨던 원요한 대리님,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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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사랑

안녕하세요, 천쪼 신부님 ~ ^^
담당으로 끝까지 안내드렸던 원요한 대리입니다 ~!
이렇게 많은 내용으로 풍부한 후기를 남겨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
어떻게 보면 여행이란게 참 힘드면서도 그 안에서 더 감동도 있고, 아쉬움도 크게 느껴지는 그런 거 같아요~
완전 빡빡한 스케줄로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꿋꿋이 잘 다녀오셔서 보내드린 저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ㅎㅎ
이렇게 다녀오신 내용에 대해서 상세하고 생생하게 남겨주시는 것이 저를 비롯하여 하와이를 준비하시는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너무나도 잘 남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신랑,신부님의 행복한 결혼생활이 쭈우욱 이어져 나가시길 바랍니다 ^^
행복하세요~~!!^^